미국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햄톤로드 지역 주택시장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주택대출기관인 Freddie Mac 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번 주 6.5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6.36%보다 크게 오른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과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이 모기지 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과 원유 시장 불안정이 장기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자들의 월 부담금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더라도 금리가 오르면 매달 수백 달러의 추가 상환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햄톤로드 지역 부동산 시장 역시 이러한 전국적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체사피크, 햄톤, 노폭, 뉴포트뉴스 등 지역에서는 최근 매물은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첫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군인과 연방정부 근무자 비율이 높은 햄톤로드 지역에서는 금리 변화가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부 구매자들이 기존 30년 고정금리 대신 초기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형 대출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 주택 판매 역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택 구매 신청 건수도 최근 5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 조정이 시작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봄철 주택시장에는 여전히 기회가 존재하지만 금리가 오를수록 실제 구매 가능한 소비자층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