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ODU 설문조사: 햄톤로드의 삶의 질,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글쓴이 운영자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인식이 아니라, 지역 전반에서 비슷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ODU) 사회과학연구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햄톤로드 주민들 중 많은 이들이 현재 지역의 삶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저렴한 주택 부족걷기 좋은 동네의 부족이 꼽혔습니다.

삶의 질이 ‘우수’ 또는 ‘좋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이는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2023년의 62.3%, 2022년의 69.3%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5년의 최고치 72.9%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ODU 사회과학연구센터장 탠시 반데카-버든(Tancy Vandecar-Burdin)은 “2022년에 잠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삶의 질에 대한 평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이 설문조사는 삶의 질, 경제, 범죄, 지역 협력, 홍수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삶의 질 평가는 도시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체사피크(85%), **버지니아 비치(77.2%)**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 포츠머스(26.2%), **노폭(51.4%)**은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ODU 정치학 및 지리학과 제시 리치먼 부교수는 “포츠머스는 수년간 계속해서 다른 도시들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해 왔습니다. 도시 행정의 혼란과 터널 통행료로 인한 교통비 상승이 주요 원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치먼 교수는 이어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사안으로, 포츠머스의 시민 지도부가 삶의 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츠머스는 지난해 새로운 도시 관리자를 고용했으며, 지속적인 고위직 이직률을 줄이고 행정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유권자들은 최근 시의원 3명을 새로 선출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역시 부정적입니다.

  • 지역 경제가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8.4%,
  • ‘보통’은 42.2%,
  • ‘나쁨’은 **17.8%**였습니다.

저렴한 주택 부족 문제는 전국적인 흐름과 마찬가지로 햄톤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노폭시가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연 소득 3만 5,000달러 이하 가구의 수요를 충족하려면 약 6,800세대의 임대 주택이 더 필요합니다. 이는 도시 내 10가구 중 약 3가구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버지니아 비치의 경우에도 가구 3곳 중 1곳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며, 이는 주거비 과부담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역 편의시설 평가에서는

  • 레스토랑(76.5%),
  • 고등 교육 기관(70%),
  • **쇼핑의 질(60.7%)**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 **임금 수준(24.1%)**과
  • **생활비 부담(20.6%)**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3년 전보다 물가가 20% 이상 상승한 상태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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