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지역 – 최근 지역 내 쇼핑몰에서 청소년 간의 충돌과 소란 행위가 잇따르자, 각지 주요 쇼핑몰들이 청소년 단독 출입을 제한하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Arundel Mills Mall, Columbia Mall(메릴랜드주), Lynnhaven Mall(버지니아비치), Fashion Centre at Pentagon City(버지니아 알링턴) 등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단독으로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 조치는 지역 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Columbia Mall을 포함한 일부 쇼핑몰에서는 오후 4시 이후 청소년이 입장하려면 21세 이상의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해당 보호자는 최대 4명의 청소년만 동반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 위반 시 퇴장 조치가 내려지며, 반복 위반 시 쇼핑몰 출입이 금지됩니다.
최근 알링턴의 패션 센터 몰에서는 100여 명의 청소년이 한꺼번에 모여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해 쇼핑몰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과 보안당국은 쇼핑몰 측과 협력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호자 동반 규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측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청소년들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러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청소년의 자유로운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인종 및 사회 계층에 따라 불균형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쇼핑몰과 지역 당국은 앞으로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커뮤니티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