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폭, 버지니아=연합뉴스】최근 발표된 교통계획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서폭(Suffolk) 시내에 앰트랙(Amtrak) 여객철도 역을 신설할 수 있는 적합한 부지가 다수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철도 인프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햄튼로드 교통계획기구(Hampton Roads Transportation Planning Organization, HRTPO) 주도로 실시되었으며, 서폭 도심 내 여러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역사 및 선로 건설에 필요한 공간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Holladay Street 인근의 과거 Norfolk & Western 철도역 주변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폭 시는 현재 앰트랙 열차가 시내를 통과만 할 뿐, 정차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지역 관계자들은 직접적인 승하차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및 청원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철도교통부(DRPT) 역시 서폭 정차역을 향후 중장기 여객철도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어, 주 정부 차원의 후속 논의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서폭 시의회 관계자는 “서폭에 여객철도역이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혼잡 완화,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주 및 연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역 설치까지는 재정 확보, 인프라 조정, 화물열차 운행과의 조율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으며, 시는 향후 주민 공청회 및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번 연구는 서폭이 다시 여객철도 중심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교통 선택지 확대와 지역 연결성 향상을 위한 첫걸음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