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버그 – 지난 토요일(6월 14일), 윌리엄스버그에서는 ‘No Kings’ 시위가 열려 수천 명의 시민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시위는 전국 2,000여 곳 이상에서 동시에 개최된 대규모 반정부 집회의 일부로, 버지니아 내 여러 지역에서도 평화적인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집회 현장에는 “This is what democracy looks like”, “Defend our Constitution” 등의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가 다수 등장했으며, 시위대는 헌법 수호와 권위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이번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약 4,000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습니다 . 이들은 지역의 정치 변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요구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사법 권위 훼손, 민주주의 후퇴 우려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버지니아주의 여러 도시에서도 ‘No Kings’ 집회가 펼쳐졌습니다. 노퍽(Norfolk)과 버지니아비치 등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모여 “Donald Trump has got to go”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평화로운 시위가 진행되었으며, 치안 당국은 폭력 없는 집회를 보장하기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섰습니다. 버지니아 주지사인 글렌 영킨은 “평화 시위는 보장하되, 폭력이나 재산 파괴는 용인하지 않겠다”며 국가 방위군 등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
전국적으로 진행된 ‘No Kings’ 시위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육군 창설 250주년 군 퍼레이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을 동시에 겨냥한 항의 행보였습니다. 많은 참석자는 이를 ‘트럼프의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이라 해석했으며, 주최측은 이번 집회를 “국가적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명명하며 촛불집회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윌리엄스버그를 포함한 전국적 평화 시위는 아직까지 폭력이나 체포 사례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헌법적 권리와 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