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낙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영양분을 비축해 두고 있기 때문에 가을이 최고의 제철이다. 낙지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아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으로 꼽힌다. 철분도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전어 전어는 여름 산란기를 지나 뼈가 부드러워지며 가을이면 지방 성분이 최대 3배로 많아져 살이 가장 통통해진다. 전어에는 칼슘이 많이 있어 뼈째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몸에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대하 몸집이 큰 새우 ‘대하’는 산란기인 9월~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해 가을에 딱 먹기 좋은보양식이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고급식품인 대하는 칼슘도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버섯 버섯의 영양성분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버섯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송이는 비타민 B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은행 가을철 거리를 걷다 보면 흔히 맡게 되는 이상한 냄새가 있다. 바로 은행 열매에서 나는 냄새이다. 은행 열매의 껍질 속에 들어있는 은행은 식욕증진과 기력회복에 좋다. 특히 은행에는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제거해 혈액의 노화를 방지한다.
고구마 가을이 제철인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고구마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항암효과가 높고, 세라핀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추어탕 ‘가을 추(秋)’자를 넣어 추어(鰍魚)라고 부르듯이 추어탕은 가을 대표 보양식이다.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 되면 몸 속에 영양분을 저장해 가을철 미꾸라지는 최고로 꼽힌다. 또 추어탕은 단백질 덩어리라 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해 가을에 먹으면 여름에 더위로 지 친 원기회복은 물론 축 처진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꽃게 꽃게는 봄과 가을 두 번 제철을 맞이한다. 그중 가을에는 몸집이 크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컷 꽃게가 맛이 좋다. 꽃게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비만,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키토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굴 굴은 가을부터 겨울사이에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빈혈을 예방 효과가 있으며 남성의 생식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굴에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단 굴튀김은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는 소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석류 가을에 좋은 제철 과일로 석류가 있다. 석류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석류 껍질에는 타닌이 들어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