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단속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범죄 전력이 있는 영주권자에 대한 체포 구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처벌을 다 받았는데도 과거 전과로 인해 추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CNN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추방 위기에 놓인 마를론 패리스(45)라는 영주권자의 사연을 지난 3일 보도 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영주권을 취득한 패리스는 이라크전에 두 차례 파병돼 테러전 훈장과 모범 복무 훈장까지 받은 참전 용사입니다.
하지만 패 리스는 전역 후인 지난 2011년 마약 밀매 연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았습니다.
패리스는 최근 거주지인 애리조나주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ICE 요원들에 의해 전격 체포됐습니다. 패
리스의 추방심사 재판은 오는 25일 진행됩니다.
지난달에는 영주권자인 루엘린 딕슨(64)이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20여년 전의 범죄 사실로 워싱턴주 시택 공항에서 체포된 일도 있었습니다.
한편 SNS 등을 통해 근거가 불확실한 소문이 퍼지면서 영주권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
근 틱톡에 한 여성이 자신의 조카가 LA국제공항(LAX)에서 영주권을 빼앗기고 추방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조회 수 250만 회를 넘은 이 영상에서 여성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이 조카의 영주권을 압수한 뒤 한쪽 모서리를 잘라버리고 구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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