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우정국(USPS)이 이달부터 배송 속도를 높이는 등 우편 서비스 기준을 전면 조정했습니다.
우정국은 이번 조치가 우편 배송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10년 동안 36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정국의 서비스 개편에 따라 1등급 일반 우편(First-Class Mail) 중 약 14%는 배송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75%는 기존과 동일한 배송 기간을 유지고 11%의 물량은 배송이 다소 느려지지만 여전히 15일 내 배송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정기 간행물, 마케팅 우편, 기타 소포 배송 서비스는 배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포 배달인 그라운드 어드밴티지는 기존과 같습니다.
USP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정국 웹사이트를 통해 발송지의 집코드와 수령하는 곳의 집코드를 입력할 경우, 예상 배송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도 제공한다”며 “농촌 지역의 경우는 ‘수표’나 ‘약’ 등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USPS는 공기업 형태로, 자체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예산은 이용자 수수료로 충당하고 잇습니다.
USPS는 지난 2007~2020년까지 약 870억 달러 누적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4년 1분기에는 1억 4,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루이스 드조이 전 우정국장이 추진한 10년 구조조정 계획 성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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