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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중국 합계 관세 145%”… 중국도 125% 맞대응

글쓴이 운영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에 보복 대응 한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도 대미 관세를 125%로 올리며 맞대응 했습니다.

CNN 은 어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45%라고 백악관이 확인해줬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25%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여기에 20%의 펜타닐 관세 비율을 추가하면 145%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한 정확한 관세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도 5월 2일부터 120%로 인상됩니다.

그동안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에 따라 관세를 내지 않던 800달러 미만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을 90%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또 미국으로 들어오는 소포에 매기는 수수료는 6월 1일부터 건당 200달러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면세 혜택을 이용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초저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온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쉬인 등이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도 또 다시 관세를 125%로 높이며 대응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늘 공고를 통해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세위는 “현재 관세 수준에서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상품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 중국산 수출 상품에 대해 계속해서 관세를 인상하더라도 중국은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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