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인터뷰를 위해 이민국에 갔다가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로 10년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해왔는데요. 지난해 컬럼비아대학의 반 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몬트주 화이트리버정션에 거주하는 모센 마흐다위는 어제 “시민권 취득을 위한 인터뷰를 위해 이민국에 갔다가 ICE요원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무장한 사복 차림의 ICE 요원들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체포된 마흐다위가 어디로 끌려가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마흐다위의 법률 대리인은 “모든 것이 계략이었다며 시민권 취득을 위한 면접이 끝날 무렵 기다리고 있던 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CBS가 입수한 청원서에 따르면, 마흐다위는 2014년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서안지구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는 지난 10년간 합법신분으로 미국에 거주해 왔으며, 다음 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원서에 따르면 마흐다위는 “작년 3월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에서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군사 작전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지만 그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마흐다위가 버몬트주의 한 구금 시설에 수감되어 있으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그의 구금은 반 헌법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컬럼비아대학 측은 가족 교육 권리 및 개인정보 보호법(FERPA) 의무를 근거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