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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버그 지역 학생들과 전문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합동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글쓴이 운영자

2년마다 개최되는 특별한 무대, 윌리엄스버그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합동 콘서트

윌리엄스버그 청소년 오케스트라(Williamsburg Youth Orchestra, 이하 WYO)와 윌리엄스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Williamsburg Symphony Orchestra, 이하 WSO)는 2년에 한 번씩 합동 콘서트를 열며 뜻깊은 무대를 선보여 왔습니다. 올해도 그 전통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합동 공연은 일요일 오후 4시, 윌리엄스버그 커뮤니티 채플(Williamsburg Community Chapel)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오페라 카르멘 중 다섯 개 악장과 피요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이탈리아 카프리치오가 포함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두 단체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였습니다. WYO 음악 감독인 데이비드 그란디스(David Grandis) 지휘자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곡을 혼자 연습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할 경우 평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음악에 도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무대에는 WYO의 5개 핵심 앙상블 중 하나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참여했습니다. 이 앙상블은 주로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중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WYO에는 윌리엄스버그는 물론 뉴포트뉴스, 요크, 제임스 시티, 아일 오브 와이트 카운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약 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년 11월, 2월, 5월 초에 정기적으로 세 차례 콘서트를 개최하며, 매주 2시간씩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란디스 감독은 “저는 학생들에게 맞춤 제작된 쉬운 편곡보다 원곡 그대로의 훌륭한 음악을 경험하게 하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철학을 밝혔습니다.

워힐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이며 첼로를 연주하는 매들린 첸(Madeline Chen, 16세) 학생은 9학년 때부터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WSO의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한 경험이 매우 값졌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하니 섹션이 훨씬 더 잘 하나로 묶인 느낌이었어요. 청소년으로서 우리는 종종 자신만의 파트에 집중하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연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규 연습 외에도 학생들은 전문 연주자들로부터 개별 악기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WYO의 디렉터 타냐 송(Tanya Song, 한국 이름 송은미, 현재 새생명교회 청소년부 교사) 는 “이번 합동 콘서트는 단순한 협연을 넘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핵심 사명인 젊은 음악가들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환경 속에서 음악을 나누고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WSO 대변인 더그 올레니크(Doug Olenick) 역시 “교육은 우리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전문 음악가들이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이 경험은 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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