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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에너지, 정전 줄이는 신기술 도입

글쓴이 운영자

버지니아 리치몬드 – 도미니언 에너지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신기술을 도입하며, 정전 발생 횟수와 지속 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 기술에는 자동 스위치, 실시간 센서, 인공지능 기반 예측 분석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도미니언 측은 이 시스템이 벌써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과거 수 시간이 걸리던 정전 복구가 이제는 몇 분 만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라고 도미니언 에너지의 전력망 혁신 수석 부사장인 리사 우튼은 말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전력을 우회시켜 고객이 정전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에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핵심은 ‘자가 복구형 전력망’이다. 이 시스템은 고장을 자동으로 감지해 영향을 받지 않은 회선으로 전력을 재분배한다. 최근 노던버지니아를 강타한 폭풍 때는, 이 기술 덕분에 1만 2천 가구 이상이 10분 이내에 전력 공급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는 현장 기술자들의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했을 상황이다.

이 기술은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전력망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전국적으로 에너지 기업들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기술 도입은 도미니언 에너지가 추진하는 90억 달러 규모의 청정 에너지 및 전력 안정화 계획의 일환으로,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중 전선 설치도 포함된다.

체스터필드 주민 미셸 터너는 그 차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엔 비만 와도 전기가 나갔어요. 요즘은 바람이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거나, 꺼져도 금방 다시 들어옵니다. 정말 큰 변화예요.”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 도입이 기존 전력회사가 끊김 없는 전력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버지니아 공대의 에너지 정책 전문가 에반 니콜스 박사는 “전력망 현대화는 단순히 친환경 에너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핵심”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2028년까지 전체 서비스 지역의 8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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