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고차 시장이 최근 크게 반등한 가운데,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임 중고차 가격지수는 4월에 208.2로,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2.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자동차 가격 급등 여파가 있었던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예상으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앞당기면서 발생했습니다. 비록 관세가 직접적으로 중고차 가격에 반영되지 않지만, 신차 가격 상승과 소비자 수요 변화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일반적으로 4월 중반부터 중고차 가격 반등 현상이 종료되지만, 올해는 4월 내내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고, 그 강도도 더 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세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자동차 ‘빅 3’ 브랜드인 포드와 같은 업체들도 신차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간편한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s://korcity.com/gr0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