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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콘스턴트’ 없이 진행되는 제임스타운 데이 행사

글쓴이 운영자

토요일 열리는 제임스타운 데이 기념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대표적인 선박 중 하나인 *수잔 콘스턴트(Susan Constant)*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7세기 초기 선박을 재현한 세 척 중 가장 큰 수잔 콘스턴트는 현재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미스틱 해양 박물관(Mystic Seaport Museum)에서 대대적인 복원 작업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에 시작되었으며, 총 470만 달러 규모로 2026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요크타운 재단의 해양 운영 국장인 에릭 스페스(Eric Speth)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보수 필요 구역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은 예산 내에서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스틱의 배 건조 전문가들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솜씨는 작업의 모든 부분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라고 스페스 국장은 전했습니다.

이번 토요일, 제임스타운 정착 418주년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내 선박 부두와 인근 제임스 요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머스킷 사격 시연, 대포 발사, 돛 조작 시연 등 생생한 역사 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잔 콘스턴트의 공백은 소형 선박 *디스커버리(Discovery)*가 메우게 되며, 제임스 강에서 항해 시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시연은 본래 수잔 콘스턴트가 담당했던 행사입니다.

한편, 수잔 콘스턴트는 현재 미스틱 해양 박물관 내에서도 주요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물관 지도에는 선박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며, 제임스타운의 역사와 선박의 의미를 설명하는 해설 패널도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배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우편함(mailbox)’ 모양의 텐트로 덮여 있으며, 이를 통해 겨울철 눈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선체 외부 판재를 모두 제거한 후, 총 44개의 프레임을 교체하고, 갑판과 선체 곳곳의 손상된 구조물도 대부분 보수 완료된 상태입니다.

스페스 국장은 “예산 내에서 이러한 보수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미스틱 조선소의 탁월한 관리와 계획 덕분입니다. 예상 가능한 손상 범위까지 사전에 분석하고, 계약 과정에 반영해 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외부 판재를 각각 측정, 절단, 가공하는 고난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전체 공정 완료 후에는 선박의 수명이 최소 35년 이상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수잔 콘스턴트는 1956년에 처음 건조된 복원 선박의 후속 모델로, 원본 선박의 손상이 심해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1990년 제임스 강변 박물관에서 새롭게 건조되었습니다. 이 선박은 1991년 4월 공식 취역한 이래 제임스타운 정착촌의 ‘움직이는 교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토요일 기념 행사는 박물관 입장권(10~34달러)으로 관람 가능하며, 제임스시티 카운티, 요크 카운티, 윌리엄스버그 주민 및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 학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인과 그 가족 최대 3명까지는 제임스타운 정착촌과 요크타운 미국혁명 박물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타운 데이는 오는 5월 17일 히스토릭 제임스타운(Historic Jamestowne)에서도 이어지며, 제임스타운 리디스커버리(Jamestown Rediscover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역사학자 및 고고학자들과 함께하는 도보 투어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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