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은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의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는 9입니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등급 시스템으로, 암세포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보이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점수는 6부터 10까지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암이 더욱 공격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9점은 가장 높은 등급 중 하나로, 암이 빠르게 성장하고 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바이든의 경우, 암이 뼈로 전이되었으며, 이는 치료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무실 측에서는 이 암이 **호르몬에 반응하는 형태(hormone-sensitive)**라고 밝혔으며, 이는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밴더빌트대학교(테네시주 내슈빌) 의료센터의 비뇨기과 책임자인 앨런 탄 박사는 “글리슨 점수 9는 정의상 공격적인 상태로 간주되지만, 구체적인 진단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심각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비록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연령이 82세이지만, 치료를 받을 경우 상태가 충분히 완화될 수 있으며, 빠르면 6개월 이내에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스웨스턴 의학재단의 전립선암 전문의인 크리스 조지 박사 역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의 진행을 억제하며 수년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암이 호르몬에 민감하다는 점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치료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