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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주차장 차량 털이, 보안 부재 탓에 불안 고조

글쓴이 운영자

체사피크, 버지니아 (WAVY) — 체사피크의 그린브라이어 몰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한 후, 쇼핑객들이 보안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타티야나(Tatyana)는 생후 8개월 된 아들과 함께 몰을 찾았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차량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아들을 차에 태우는 중에 뒷좌석에 있던 그의 물건들이 흩어져 있는 걸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타티야나는 말했습니다. “무시하려고 했는데,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경고등이 켜지며 조수석 문이 열렸었다는 알림이 떴죠. 그런데 조수석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거든요.”

그녀는 당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였다고 인정했습니다. 누군가 차량에 들어온 사실을 깨달은 뒤, 조수석 바닥에 있던 운동화 두 켤레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것이 아니라 오빠 운동화였어요. 케빈 듀란트 시그니처 농구화인데, 2014년에 나온 거라 다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신발이죠. 꽤 값나가는 물건이에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성이잖아요. 솔직히 무서웠어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무슨 의도로 접근했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녀는 현장을 떠나며 몰 보안팀에 전화를 걸었지만, 더욱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보안팀은 ‘현재 건물 보안 카메라는 모두 철거된 상태’라고 했어요. 리노베이션 때문에 카메라를 다 내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린브라이어 몰은 최근 버지니아비치 기반의 개발업체 마이크 시펜(Mike Sifen)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티야나는 이번 카메라 철거도 리모델링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고 추측합니다. 그녀는 내부 관계자가 관련 정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몰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최소 한 건의 추가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사피크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차량 뒷유리창이 깨지고 가방이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귀중품은 눈에 띄는 곳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범죄 제보 라인(1-888-LOCK-U-UP)으로 연락해줄 것을 경찰은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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