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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시작… 뉴욕 등 미 동부 4곳에 투표소 운영

글쓴이 운영자

[뉴욕=연합뉴스]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 투표가 5월 20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뉴욕총영사관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본관 8층 회의실에 설치된 투표소가 문을 열었으며, 아침부터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재외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아래,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 기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총 4곳의 재외투표소가 설치됐다. 뉴욕 맨해튼의 총영사관 본관, 퀸즈 베이사이드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뉴저지한인회관, 테너플라이의 KCC한인동포회관이 그곳이다.

이 가운데 총영사관 본관 투표소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운영되며, 나머지 세 곳의 추가 투표소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모든 투표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투표는 현장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한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후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기표한 용지를 봉투에 넣어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절차가 완료된다.

신분증으로는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은 물론, 미국 정부가 발급한 운전면허증이나 영주권 카드도 유효하다. 단, 한국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의 경우, 반드시 영주권 카드 원본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모든 재외투표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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