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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 나와도 연봉 14만 달러”…항공관제사 등 고소득 직업 주목

글쓴이 운영자

워싱턴 D.C. —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인용해, 학사 학위 없이도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직업 12가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직업은 항공교통관제사로, 중간 연봉은 14만 4,580달러에 달한다. 해당 직종은 항공기의 이착륙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2년제 준학사 학위만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그 뒤를 이은 직업은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로, 중간 연봉은 12만 2,670달러였다. 이 역시 대학 졸업장이 필수는 아니며, 상업용 조종면허를 취득하면 취업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보인 직업은 원자로 운영자로, 중간 연봉은 12만 2,610달러였다. 이 직업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에 상응하는 학력으로도 진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고등학교 졸업자만으로도 가능한 고소득 직종으로는 ▲전력 분배사(10만 7,240달러) ▲엘리베이터 설치 및 수리공(10만 6,580달러) ▲발전소 운영자(9만 9,670달러) 등이 포함됐다.

의료 분야에서도 2년제 대학 졸업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고연봉 직업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는 ▲방사선사(10만 1,990달러) ▲핵의학 기술사(9만 7,020달러) ▲치과위생사(9만 4,260달러) 등이 있다.

한편, BL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내 고등학교 졸업자(대학 미진학)의 평균 주당 수입은 946달러(연간 약 4만 9,192달러)였으며, 학사 학위 소지자는 1,533달러(연간 약 7만 9,716달러)로 조사됐다.

이번 발표는 다양한 직업군에서의 기술 자격과 실무 경험이 고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전통적인 학위 중심의 취업 시장에 대안적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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