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로스앤젤레스, 야간 통행금지 조치 시행…시민 안전 확보 위한 긴급 대응

글쓴이 운영자

로스앤젤레스, 2025년 6월 11일 — 최근 며칠간 도심에서 발생한 시위와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6월 10일부터 도심 일부 지역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를 전격 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통행금지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되며, 해당 구역은 I-5 고속도로(동쪽), I-10 고속도로(남쪽), I-110 고속도로(서쪽 및 북쪽)로 둘러싸인 다운타운 중심부 약 1제곱마일입니다. 주요 지역으로는 차이나타운, 아츠 디스트릭트, 스키드로우, 패션 디스트릭트 등이 포함됩니다.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최근 연방 이민단속과 관련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과 소상공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수십 건의 기물 파손과 약탈 행위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체포자 수는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행금지 조치는 일반 시민에게 적용되지만, 해당 구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주민 및 직장인, 의료 종사자, 응급 대응 인력, 언론인 등은 예외 대상입니다. 단, 통행 시에는 관련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의 카렌 배스 시장은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통행금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지속되며, 매일 상황을 분석한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해당 시간대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불가피한 이동 시에는 관련 서류를 지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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