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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일자리 9만2천 개 감소…햄톤로드 지역 영향은 제한적 전망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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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2월 일자리가 9만2천 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군사와 해양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햄톤로드 지역은 전국적인 고용 감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미국 전체 일자리는 9만2천 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민간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큰 감소가 나타났으며, 이어 관광·여가 및 식당 등 서비스 업종에서도 일자리 감소가 이어졌습니다.

햄톤에 여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조 일리스 씨는 최근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겨울 날씨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외식과 레저 산업에서 가장 큰 타격은 날씨였습니다. 이번 겨울은 매우 혹독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난 2주 동안 매출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햄톤로드 노동력위원회의 최고 혁신 책임자인 스티브 쿡 씨는 전국적인 고용 감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국적으로 일자리 감소가 발생하더라도 햄톤로드 지역은 그 영향을 강하게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해양 산업과 군사 산업의 안정성이 꼽힙니다. 노폭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한 군 관련 산업과 조선 및 해양 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쿡 씨는 또한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 커리어 웍스 센터에서는 구직 활동 지원, 이력서 작성 도움,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 기술을 향상시키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윌리엄스버그와 히스토릭 트라이앵글 지역부터 사우샘프턴·프랭클린, 노폭, 햄톤 등 햄톤로드 전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고용 보고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일부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 바비 스콧 의원은 성명을 통해 “많은 미국인들이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료비와 식료품, 보육비, 학자금 대출, 주거비 부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일부 정책이 부유층에 혜택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노동자 중심의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 젠 키건스 의원은 월별 고용 통계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보다 장기적인 경제 흐름을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키건스 의원은 지난 12개월 동안 민간 부문에서 약 39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으며 노동자들의 주당 임금도 4%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시행된 근로자 감세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등 일부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버지니아 주지사 애비게일 스팬버거 역시 이번 고용 보고서가 경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최근 두 달 동안 버지니아에서 약 5억7천5백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약 2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기업 투자 유치와 안정적인 경제 환경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고용 상황은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스코탱크 교정시설은 교도관 등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3월 11일 엘리자베스 시티의 엔씨 웍스 커리어 센터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 교민들 역시 외식업, 서비스업, 소규모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전국적인 경기 흐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경제의 특성상 군 관련 산업과 해양 산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단기적인 고용 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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