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뉴스=특파원) 페닌슐라 한인사회가 밀집해 있는 덴비(Denbigh) 지역에 56,000제곱피트(약 5,200㎡) 규모의 최신 도서관이 들어섭니다. 뉴포트뉴스 시는 2026년 3월 셔우드 쇼핑센터 철거를 시작으로 2027년 새 버질 I. 그리섬 라이브러리(Virgil I. Grissom Library)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30년 넘게 새 도서관을 짓지 않았던 뉴포트뉴스가 추진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로, 한인 가정의 자녀 교육과 지역 재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새 그리섬 도서관 조감도 — 넓은 잔디 광장과 현대적인 2층 건물이 워윅 대로와 리틀 크릭 사이에 들어섭니다)
한인 가정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유
덴비·워윅 지역은 정하 코리안 마켓(Jung Ha Korean Market), 경성식당, 크레이브 윙스 등 한인 상권이 오랜 기간 형성된 곳입니다. 현재 그리섬 도서관은 공간이 협소해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책을 빌리는 데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새 도서관은 2층 규모로, 기존 도서관보다 2배 이상 커지며 다음과 같은 시설이 들어섭니다:
- 대형 서고와 그래픽 노블·한국어 자료 코너 확대 예상
- 스터디룸, 수유실, 미디어 랩, 놀이 공간
- 야외 포치와 자연 친화적 후면 공간 (리틀 크릭 인접)
-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가족·청소년 프로그램 공간
한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공부하고, K-pop·K-drama 관련 자료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노블과 만화책이 인기인 요즘, 새 도서관은 한인 2세·3세 자녀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여가 공간으로 크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기존 그리섬 도서관 내부 — 책장 사이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덴비 지역 재활성화와 한인 상권 시너지 효과
시 관계자들은 “도서관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주변 20에이커 부지를 상업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시장 커티스 베서니는 “덴비 지역이 오랫동안 소외됐다는 주민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도서관 주변에 적합한 상업시설을 유치해 장기적인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정하 마켓, 한인 식당, 미용실 등 주변 한인 상권에도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서관을 찾는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쇼핑과 식사를 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윈-윈’ 효과가 예상됩니다.
도서관장 아니타 제닝스(Anita Jennings)는 “도서관은 이제 단순한 책 읽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제3의 장소(third place)’”라고 말하며, 한인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일정
- 2026년 3월: 셔우드 쇼핑센터 철거 시작
- 2026년 7월: 철거 완료
- 2027년: 새 도서관 완공 예정
페닌슐라 한인회 관계자는 “한인 가정들이 자녀 교육과 여가에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새 도서관 개관 행사에는 한인 사회도 적극 참여해 축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덴비 지역 한인 주민 여러분, 2027년 새 그리섬 도서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공부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