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지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부시 가든스 윌리엄스버그의 방문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대형 스포츠 복합시설이 예정보다 앞당겨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신설되는 그레이터 윌리엄스버그 스포츠 앤 이벤트 센터는 공사가 약 6주 정도 앞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관광 수요 둔화 소식 이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나이티드 파크스 앤 리조트가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실적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전국 13개 테마파크의 총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약 37만 8천 명(1.8%) 감소했습니다. 매출 역시 약 6천 2백만 달러(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공원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국제 관광 감소와 성수기 기간의 불안정한 날씨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비용 관리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신규 놀이시설, 공연 프로그램 확대, 콘서트 강화, 식음료 및 상업시설 개선, 마케팅 전략 개편 등을 통해 방문객 증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윌리엄스버그의 부시 가든스는 올해 신규 놀이기구 도입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롤러코스터 ‘버볼튼’이 리모델링을 거쳐 올봄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봄·여름 콘서트 일정과 회원 감사 주말 행사, 성 패트릭 데이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지역 관광기구 관계자는 숙박세 수입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관광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캠핑장, 단기 임대 숙소 등에서 발생하는 숙박세 수입은 2024년에 6.8%, 지난해에는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 정부와 관광 당국은 새 스포츠센터 개장이 국내 관광객 유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설은 2029년까지 약 60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100건 이상의 행사 유치를 협의 중입니다. 2027년 주말 일정은 단 두 차례만 남아 있을 정도로 예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약 8천만 달러가 투입된 이 스포츠 복합시설에는 농구 코트 12면, 배구 코트 24면, 피클볼 코트 36면을 비롯해 암벽등반 시설, 장애물 코스, 카페, 회의실, 다목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각종 컨벤션과 문화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공사는 현재 부지 조성 약 75%, 건물 및 경기장 공정 약 85%가 완료된 상태로,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관계자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으며 일정 준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올여름 예정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와 맞물려 개장할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예상됩니다. 다만 일부 지역 상공인들은 리치먼드 도로 주변의 공실 식당 건물과 노후 호텔 등 지역 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관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사회가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