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행 항공료가 크게 낮아지고 있어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새롭게 취항한 에어프레미아가 워싱턴과 서울을 잇는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면서 기존 항공사와의 경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24일부터 인천과 덜레스를 연결하는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보잉 787 항공기를 이용해 연중 주 4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가 발표한 왕복 항공권은 1,050달러부터 시작하며, 공식 대리점을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과 인천을 오가는 왕복 항공료가 2,000달러 안팎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가격 하락입니다.
현재 워싱턴 덜레스와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의 경쟁으로 항공편 선택 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항공권 가격에도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워싱턴 노선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등 주 4회 운항됩니다. 워싱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오후 1시 20분 출발해 다음 날 인천에 도착하며, 인천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주 4회 운항되고 있습니다. 다만 계절별 운항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실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출발 전에 항공편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항공료 인하는 워싱턴 지역뿐 아니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인근 지역의 한인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햄톤로드 지역에서도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덜레스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만큼, 항공료가 낮아지면 한국 방문에 필요한 전체 여행 경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폭, 뉴포트뉴스, 햄톤, 체사피크, 버지니아비치 등 햄톤로드에서 덜레스 국제공항까지는 상당한 이동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국행 항공료 차이가 수백 달러에 이를 경우 장거리 운전이나 공항 이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덜레스 공항을 이용할 경제적 이유도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11월 워싱턴 출발 한국행 항공권을 비교한 결과 에어프레미아는 약 1,092달러, 대한항공은 약 1,243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두 항공사 간 가격 경쟁이 실제 항공권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경쟁은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햄톤로드 한인 1세대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모님이나 친지를 한국에 보내거나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항공료는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공료 경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과 버지니아 지역 간 인적 교류와 경제·문화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방문 비용이 낮아지면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반대로 한국에서 햄톤로드를 찾는 가족과 방문객들에게도 보다 다양한 항공편 선택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권 가격은 여행 시기와 예약 시점, 좌석 등급, 수하물 조건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 말부터는 계절 운항 일정이 변경될 예정인 만큼 항공권을 예약하기 전에 출발 및 도착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싱턴과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항공료가 내려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러한 가격 경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한국 방문의 문턱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