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선 재외선거 신고·신청 저조… ‘역대 최저’ 우려

글쓴이 운영자

한국의 21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를 위한 신고 신청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등록 기간이 짧은데다 홍보도 제대로 안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현재 재외선거인 147명과 국외부재자 3,450명 등 모두 3,597명이 21대 대선 재외선거 신고 신청을 마쳤습니다.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재된 1,800명을 합산할 경우 전체 등록자수는 5,397명까지 올라가지만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 추정 유권자 약 16만명을 감안하면 등록률은 3.43% 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신청 마감일인 오는 24일까지 아직 6일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하루 평균 등록자 수 260여명을 고려할 때 최종 신고 신청자 수는 4.4%에 해당하는 7,000명 안팎에 머물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기록 한 1만 3,716명의 절반 수준이며 2022년 20대 대선의 9.123명 보다도 20% 이상 적은 수치로 역대 대선 가운데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7년 대선도 조기 대선으로 실시됐지만 올해는 유독 정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는 분석입니다.  

김철완 뉴욕재외선거관은 “조기 대선이라는 특징 때문에 유권자 등록 홍보 기간이 부족한 면이 크다’면서 ‘하지만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막판에 신고 신청인들이 몰려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1대 대선 재외선거 신고 신청은 오는 24일 마감되며 투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퀸즈, 뉴저지 등 4곳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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