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Kroger)는 최근 자사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인 ‘Kroger Ship’을 조용히 종료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식료품과 제3자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와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3월부로 이 서비스를 중단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더 이상 제3자 상품의 ‘Ship to Home’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결정은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의 수요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온라인 식료품 판매의 40% 이상이 배송 서비스였으나, 최근에는 19%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크로거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위치한 세 개의 전자상거래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크로거는 인스타카트(Instacart)를 통한 당일 배송 서비스와 매장 픽업 옵션을 계속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은 이러한 서비스 변경에 불만을 표명하며, 경쟁사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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