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조선업, 고등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최근 햄톤로드 지역 일자리 변화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영향과 향후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버지니아 페닌슐라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햄톤로드의 미래를 위한 AI 활용’ 패널 토론회는 20일 오이스터 포인트 인근 홀리데이 인에서 열렸습니다.
뉴포트뉴스 조선소(NNS) 최고기술책임자 브라이언 필즈는 “AI는 분명히 일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그러나 동시에 더 의미 있는 직무로의 전환을 돕거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패널에는 필즈 CTO, 리버사이드 헬스의 메그 앳킨스 간호정보 최고책임자, 올드도미니언대학교(ODU) 디지털 혁신 담당 부총장 크리술라 말로얀니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보안 및 데이터 정확성 확보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새로운 직무 변화에 대비한 인력 교육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소, AI 기반 ‘도로시’ 도입… 6,000명 매일 사용
100년 넘게 운영돼 온 뉴포트뉴스 조선소는 ‘도로시(Dorothy)’라는 AI 도구를 개발해 직원들이 안전 매뉴얼 등 각종 자료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현재 하루 약 6,000명의 직원이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 개선과 안전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NNS는 작업 일정, 자재, 인력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도 도입했습니다.
의료 분야, AI가 기록·진단 부담 줄여
리버사이드 헬스는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문서 작성 부담을 해소하고 환자와의 대면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환자–의료진의 대화를 AI가 청취해 진료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며, 일부 의료진은 “삶이 달라졌다”, “의학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앳킨스 책임자는 전했습니다.
또한 AI 분석 도구를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과 치료법을 추천하고, 의료성과와 수익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도입이 필요합니다. 직원과 환자, 지역사회가 AI 사용 목적을 이해해야 하며 최종 결정권은 여전히 의료진에게 있습니다.”라고 앳킨스는 강조했습니다.
ODU–구글 협력 ‘MonarchSphere’… AI 인재 양성 본격화
ODU는 최근 구글과 협력해 ‘모나크스피어(MonarchSphere)’라는 AI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국 대학의 모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상담, 교과 개발, 연구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말로얀니 부총장은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AI 활용 능력”이라며 “ODU는 내·외부 파트너의 AI 리터러시 향상과 보안 환경에서의 AI 실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DU는 AI 기반 진로 상담 도입 이후 학생 상담의 질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I는 이미 새로운 세대의 기대치… 지역 산업이 신속히 적응해야”
필즈 CTO는 “200명의 여름 인턴들이 첫날부터 ‘조선소에서 AI는 어떻게 쓰이느냐’고 물었다”며 젊은 세대는 AI 활용을 당연한 능력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조선·교육 분야 모두 AI 도입에는 투명성과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라고 패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데이터와 AI는 ‘신뢰하되 검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반드시 과정 속에 남아 있어야 하며, 정확성을 검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적절한 모델 선택과 기밀 유지가 중요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없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인력 교육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AI가 직무를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지 못하면 뒤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개념을 넘어 현실… 햄톤로드가 이끌어갈 수 있다”
757 Collab의 찰리 오브라이언 등 참석자들은 산업 간 협력을 통해 AI 전략을 고도화하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CNU)도 AI 리터러시를 커리큘럼에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 봄 개관 예정인 과학·공학 연구센터에서 지역사회와 AI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행사를 연 밥 매케나 상공회의소 회장은 “AI는 지금 바로 우리 지역에서 개념을 넘어 현실로 진행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유치가 가능한 지역이야말로 AI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즈 CTO는 “NASA, 제조업, 조선업 등 AI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곳이 바로 이 지역”이라며 “AI 인재 확보와 투자가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