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mond — 버지니아주 내 병원 응급실에서 대마초 장기 사용과 관련된 ‘카나비노이드 과다구토 증후군(CHS)’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irginia Hospital & Healthcare Association(VHHA) 데이터 분석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버지니아 성인 응급실에서 대마초 남용·의존·중독 진단 및 CHS 관련 방문 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CHS로 분류된 응급실 방문은 5년간 총 2만4,960건에 달했습니다. 연간 방문 건수는 2020년 4,027건에서 2024년 5,175건으로 약 29% 증가했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대마초 남용·의존 또는 중독 진단으로 인한 성인 응급실 방문은 총 17만2,77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3만 건을 넘었으며, 2022년에는 3만7,690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VHHA 측은 다른 주(州)에서 진행된 연구 동향을 분석한 뒤, 버지니아 병원 데이터에서도 유사한 증가 추세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California 와 Colorado 에서도 CHS로 인한 응급실 방문 증가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VHHA의 줄리안 워커는 “최근 몇 년간 다른 주 연구에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장기 대마초 사용과 연관된 CHS 진단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버지니아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HS는 장기간 대마초를 사용한 일부 사용자에게서 반복적인 심한 메스꺼움, 복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마초의 합법화 및 접근성 증가와 함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복적인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장기적인 대마초 사용 여부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 가정에서도 청소년 및 청년 자녀를 둔 경우, 대마 사용의 잠재적 건강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시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