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노년기 요양시설 비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요양 계획이 복잡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계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면 현실적인 대비가 가능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재정 상담 프로그램에 접수된 질문에서는 가족이 노부모를 가까운 곳의 독립형 또는 보조 생활시설로 모시기 위해 예산을 세우고 싶다는 고민이 소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먼저 요양시설 비용 구조를 이해하고 재정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요양시설 비용은 거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보조 생활시설의 연간 평균 비용은 약 7만800달러 수준이며, 요양원 반개인실의 경우 연간 약 11만 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방문 간병인의 평균 비용은 시간당 약 34달러 정도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평균 비용은 참고 자료일 뿐 실제 비용은 지역별로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거주 지역의 실제 시설 비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같은 시설 내에서도 방 종류나 돌봄 수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으며, 기본 요금 외에 추가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조 생활시설은 일반적으로 월 단위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반면 일부 은퇴 커뮤니티는 입주 시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가입금을 먼저 내고 매달 관리비를 지불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입주 계약 조건에 따라 일부 금액이 환불될 수 있지만, 계약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양시설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많은 가정이 사회보장 연금, 은퇴연금, 개인 저축, 주택 자산, 장기요양보험, 재향군인 혜택 등을 조합해 비용을 마련합니다. 다만 메디케어는 장기요양 비용을 대부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일부 저소득층 고령자는 메디케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소득과 자산 기준이 있으며 주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경우 메디케이드 상담 전문가나 노인법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요양시설 입주만이 유일한 선택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가족이 직접 돌봄을 제공하거나 집에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매우 낮으며, 상당수는 가족 돌봄이나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 계획을 세울 때는 예상되는 돌봄 기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험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보조 생활시설에 입주할 경우 평균적으로 약 2년에서 4년 정도 머무는 경우가 많고, 여성의 경우 3년에서 6년 정도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요양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실적인 준비라고 강조합니다. 가족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황을 고려해 미리 계획을 세운다면 노년기의 돌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햄튼로드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부모 세대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양시설과 재가 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인 사회 관계자들은 “자녀들이 다른 도시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요양 계획을 미리 준비하려는 한인 가정이 늘고 있다”며 재정 상담과 시설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