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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에도 부담 커진 기름값… 햄톤로드 주민들 “이동 자체가 부담”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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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 역대급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은 급등한 기름값과 통행료 부담으로 인해 생활 속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WAVY 뉴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52센트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3달러 19센트보다 크게 오른 수치로,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츠머스에 거주하는 세브리나 브라운 씨는 높은 기름값과 함께 햄톤로드 지역 특유의 터널 및 브리지 통행료 부담까지 겹쳐 이동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씨는 “사우스사이드에서 페닌슐라나 윌리엄스버그 쪽으로 이동하려면 기름값도 더 들고 통행료까지 내야 한다”며 “이것은 분명한 생활고”라고 토로했습니다.

은퇴 생활 중인 그는 연휴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과 공항 혼잡 때문에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무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현실을 받아들이며 소비 패턴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츠머스 주민 오셰일라 멀드로 씨는 “가격 때문에 인생 자체를 멈출 수는 없다”며 “평소 가까운 거리 이동은 줄였지만 중요한 여행 계획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약 4천500만 명의 미국인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3천910만 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항공 여행객들도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천둥번개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항들의 지연이 속출하고 있으며,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일요일 오후 기준 약 900편 가까운 지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AA는 메모리얼데이 당일인 월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에게도 가급적 이른 시간 또는 늦은 시간 이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최근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유류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거리와 자녀 학교 이동이 긴 지역 특성상 기름값 상승은 한인 가정의 생활비 부담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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