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톤로드 지역에 대규모 한국계 기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와 한인사회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산업기업 계열사인 LS그린링크는 최근 체사피크 지역에서 총 13억 달러 규모의 두 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완공 시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초대형 산업 타워 건설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노폭 해군조선소 인근 엘리자베스 강 주변 부지에서는 LS그린링크의 초고층 케이블 타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완공 예정 높이는 무려 660피트로, 이는 버지니아주 최고층 건물이자 필라델피아와 샬럿 사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 될 전망입니다.

LS그린링크는 해저 전력 송전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초장거리 해저 케이블 제조를 위해서는 케이블을 수직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블 내부의 구리 중심축을 정확하게 정렬하기 위해 중력을 활용하는 제조 방식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초고층 타워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LS그린링크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뉴욕부터 조지아까지 동부 여러 지역을 검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햄톤로드 지역을 선택하였습니다.
회사 측은 햄톤로드가 해양산업 기반이 강하고 수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군 출신 인력이 풍부해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지역 내 많은 퇴역 군인들이 성실성과 기술력을 갖춘 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시설은 약 75만 제곱피트 규모로 조성되며 약 33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고등학교 졸업자부터 엔지니어링 박사급 인재까지 다양한 수준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워 최상층에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며, 약 60층 높이에서 20마일 떨어진 대서양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시설도 포함됩니다. 다만 인근 군사시설과 관련된 보안 문제로 인해 일부 방향에만 창문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였습니다.
LS그린링크는 이미 체사피크 지역 내 추가 2단계 투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속 프로젝트에는 구리 재활용 시설과 모터 부품 생산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부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투자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남동부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햄톤로드 지역이 한국 산업계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체사피크와 노폭, 햄톤 지역의 한인 경제인들은 이번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시장,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LS그린링크 프로젝트가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햄톤로드 지역의 첨단 에너지 산업과 해양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