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버지니아 오락용 마리화나 시장 합법화 논의 재점화, 햄톤로드 한인사회 관심 집중

글쓴이 운영자
Banner

버지니아주에서 오락용 마리화나(기호용 대마초) 판매 시장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는 9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합법적인 오락용 마리화나 시장 조성을 위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현재까지 이룬 진전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관련 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지난 5월 주지사가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 시장을 허용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을 주도했던 라슈레크 에어드 주 상원의원과 폴 크리젝 주 하원의원은 최근 주 예산안에 관련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지사 측과 절충점을 찾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크리젝 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공공안전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합법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불법 판매가 계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팬버거 주지사는 기존 법안에 대해 “너무 촉박한 추진 일정”과 규제 체계의 미비 등을 우려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현재는 어린이 보호, 판매 규제, 안전 관리 등 여러 핵심 원칙에 대해 입법부와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렌 스터테번트 주 상원의원은 “거리마다 마리화나 판매점이 들어서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미 거부권이 행사된 정책을 예산안에 포함시키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 상공인들은 합법화가 시행될 경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청소년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폭, 버지니아비치, 뉴포트뉴스, 햄톤 등 햄톤로드 지역은 군사시설과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어 향후 관련 정책 변화가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의회는 오는 7월 1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이달 말 다시 리치먼드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며, 오락용 마리화나 시장 합법화 문제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유하기 간편한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s://korcity.com/98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