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햄톤로드와 윌리엄즈버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 가격 하락과 여름철 여행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버지니아주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3.81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센트 하락했습니다. 전국 평균도 같은 기간 4.09달러에서 4.06달러로 내려갔습니다.
윌리엄즈버그와 제임스시티카운티, 요크카운티를 포함한 히스토릭 트라이앵글 지역에서는 주유소에 따라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49달러에서 4.19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제임스시티카운티에서는 캐피털 랜딩 로드의 엑손과 존 타일러 하이웨이의 세븐일레븐, 아이언바운드 로드의 와와에서 일반 휘발유가 갤런당 3.67달러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크카운티에서는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하이웨이의 월마트 주유소가 갤런당 3.4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제퍼슨 애비뉴의 샘스클럽은 회원카드가 필요한 조건으로 갤런당 3.57달러 수준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 관계자는 햄톤로드의 휘발유 가격이 여름철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지역 주민 중심으로 수요가 바뀌면서 가격 부담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한인 가정의 생활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하락세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뉴포트뉴스와 햄튼, 요크타운, 윌리엄즈버그 등 페닌슐라 지역에서 출퇴근 거리가 긴 한인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는 주유비 절감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사업상 여러 지역을 오가는 한인 자영업자들에게는 갤런당 수십 센트의 차이도 한 달 누적 비용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유 전에 인근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생활비로 인해 식료품과 주거비, 교통비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이후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안정될 경우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국제 원유 가격과 세계 정세, 계절적 수요 등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다시 변동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당분간 가격 추이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