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규모 판촉·수출상담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컬렉션 위드 케이콘 엘에이 2026’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40개사가 미국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기업 29개사를 비롯해 식품기업 6개사, 생활용품기업 4개사, 패션기업 1개사가 참가했습니다.

현장 판촉전에는 약 14만2천명이 방문했으며, 총 4천144건의 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장 판매액은 약 7만2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뷰티기업 수아내추럴을 비롯한 8개 기업은 행사 기간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완판 기업 가운데 하나인 코스미 측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북미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지 대형 유통채널과의 입점 계약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향후 미국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어 77개사 참여…800만 달러 수출 MOU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성과는 수출상담이었습니다.
미국 현지 유통망과 벤더사 등 77개 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했으며, 모두 193건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상담액은 약 852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사업으로 연결된 5건의 수출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전체 규모는 약 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단순히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컬렉션 공식 아티스트인 리센느도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높였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의미
이번 성과는 햄톤로드 한인사회와 한인 사업자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최근 햄톤로드에서도 한국 음식과 케이팝, 한국 화장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지역 소비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뷰티와 식품 분야는 햄톤로드 한인 사업자들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한인 식당이나 식품점이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거나,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한국 식품과 화장품을 소개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햄톤로드에는 포트 오브 버지니아를 비롯한 항만과 물류 인프라가 있어 한국 제품을 미국 동부시장으로 유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확인된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햄톤로드까지 확대된다면 지역 한인 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상품과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재단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후속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 기획몰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리뷰 콘텐츠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햄톤로드 한인사회 역시 한국 제품을 지역 소비자들에게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