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아닌 피자와 파이 판매 급증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최근 푸드코트 매출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기록은 대표 메뉴인 핫도그가 아닌 피자와 파이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코스트코의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열린 투자자 대상 실적 발표에서 연말 성수기 판매와 관련한 ‘흥미로운 수치’를 소개하며, 할로윈 당일 미국 내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피자 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밀러칩 CFO에 따르면, 할로윈 하루 동안 미국 내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는 총 35만 8,000판의 통피자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미국 내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추수감사절을 앞둔 사흘 동안 총 450만 개의 파이를 판매해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매장 한 곳당 평균 7,000개 이상의 파이를 판매한 셈입니다.
할로윈, 코스트코 피자 판매의 최대 성수기
밀러칩 CFO는 피자와 파이 판매 급증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으나, 할로윈이 코스트코 피자 판매가 가장 활발한 날이라는 점은 업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할로윈에도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는 하루 동안 27만 4,000판의 통피자가 판매돼 당시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코스트코 직원과 고객들의 게시글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근무하는 매장에서 하루에 850판의 피자를 판매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오늘만 900판 판매를 준비 중이고, 단일 주문으로 90판을 주문한 고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원 수·디지털 매출 증가도 실적 견인
코스트코 측은 피자와 파이 판매 증가에 대한 공식적인 추가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회사는 같은 기간 회원 수 증가와 디지털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카드 보유 회원 수는 5.1%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순매출은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디지털 부문에서도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트코 웹사이트 방문자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모바일 앱 방문자는 48% 늘어나면서 디지털 매출은 20.5% 증가했습니다.
밀러칩 CFO는 “회원들과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많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그 진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