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햄톤로드 지역 포츠머스에서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폐철 처리 부지의 향후 정화 계획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인 미국 환경보호청은 오는 수요일 포츠머스 시청에서 공공 회의를 개최하고, 과거 폐철 처리 시설이었던 오염 부지의 정화 작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부지는 과거 ‘펙 아이언 앤 메탈’ 시설이 있던 지역으로, 현재는 슈퍼펀드 지정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파라다이스 크릭 자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환경 및 생태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해당 부지는 약 34에이커 규모로, 과거 군 기지와 전력회사, 철도회사 등에서 수거한 금속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납, 비소, 라듐 등 중금속과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2009년 국가 우선 정화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환경보호청은 오염된 토양과 습지 퇴적물을 제거하거나 외부에서 처리하고, 일부 잔여 오염물질은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 및 밀봉하는 방식으로 정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과거 시계 야광 물질로 사용되던 라듐과 군 장비에서 유래한 납 성분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과거 장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잔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최근 조사에서는 지하에서 미확인 탄약이 발견되어 안전 대책이 추가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질문을 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며, 현재 진행 중인 현장 조사와 향후 정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역시 이번 사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인 주민들은 “환경 문제는 지역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토양과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화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