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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도 ‘AI 연애’에 주목… 2034년 글로벌 시장 34조원 전망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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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AI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그록(Grok)’에 가상 연인 등 반려자 기능을 추가하며 AI 연애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기능은 유료 상위 플랜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캐릭터의 외모와 성격, 말투 등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단순 대화에서 나아가 정서적 교감을 중심으로 한 상호작용이 가능해 AI와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보여준다.

머스크 CEO는 해당 기능을 직접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정말 멋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AI를 통한 정서적 교감이 확산되면서 AI 연애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AI 연애 앱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7천억 원에서 2034년에는 약 34조 원 규모로 약 1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미 지역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연애 앱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일 가상 연인과 대화하고 있으며, 월평균 47달러(약 6만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여자친구’ 관련 검색량도 전년 대비 2400% 급증하며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 배경에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사회적 단절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청년들이 현실 연애의 어려움과 사회적 장벽을 피해 AI 연애 앱 ‘마오샹’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은 AI 가상 연인과 일상 대화뿐 아니라 뉴스 공유, 삶에 대한 토론 등을 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연애가 현실 연애 감소와 함께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AI 기술이 개인의 정서와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연애 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파장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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