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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미국행 EMS·소포 접수 중단… “관세 정책 변경에 따른 조치”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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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에 따라,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미국행 국제우편물 접수를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은 앞으로 미국으로 물품을 보내기 위해 민간 특송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며, 수취인에게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여 불편이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미국행 항공 소포에 대한 우체국 창구 접수를 중단하고, 26일부터는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EMS) 중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의 접수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적용되는 8월 29일 0시(미국 도착 기준)부터 시행됩니다. 이미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선박 우편물의 접수는 지난주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왔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행정명령을 통해 이 면세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서류 및 서신을 제외한 모든 국제우편물에 대해 15%의 관세가 부과되며, 사전 신고도 의무화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불법 마약류와 위조품 등의 반입 통로로 활용되는 소형 우편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관세 신고 및 납부 절차가 새롭게 적용됨에 따라, 현행 국제우편 체계로는 원활한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접수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체국은 민간 특송사와 협력한 ‘EMS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미국행 물품 발송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EMS 프리미엄은 민간 특송사가 통관을 대행하며, 수취인에게 관세가 부과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미국행 물품 발송 시, 관세 정책에 따른 절차 및 비용을 고려한 배송 수단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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