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과 “아버지” 사칭해 미성년자와 대화했다고 협박
2025년 10월 6일 | 노폭 (WTKR News 3)
노폭에 주둔 중인 미 해군 병사가 데이팅 앱 ‘틴더(Tinder)’를 통해 알게 된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던 중 4,700달러(약 650만 원)가 넘는 금액을 갈취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영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이 20세 여성 ‘데이지(Daisy)’와 대화 중이라고 믿었으며, 상대방이 나체 사진 두 장을 보낸 뒤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노폭 경찰관’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이어 또 다른 남성이 자신을 ‘데이지의 아버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데이지가 사실 15세이며, 아버지가 사진을 찍는 현장을 목격한 뒤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병원비 절반인 4,700달러를 지불하면 법적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체포될 것을 두려워한 피해자는 결국 송금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직 경찰 중위 제프 루리(Jeff Lurie)는 “요즘은 기술을 이용해 가짜 지역 전화번호를 만들고 음성을 변조해 신뢰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노폭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공갈(extortion)’ 사건으로 분류해 수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올해 노폭과 주변 지역에서 성인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한 공갈 사건이 수십 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리 전 중위는 “시간을 정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는 대부분 사기의 전형적인 신호”라며 “즉시 돈을 보내라고 재촉하는 사람은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새머리턴 하우스(Samaritan House)’의 메러디스 윌리엄스(Meredith Williams)는 “절대 돈을 보내지 말고, 즉시 차단한 뒤 모든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