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인 Hampton Roads Bridge-Tunnel 확장 공사에서 철거된 교량 자재들이 체사피크만 해양 생태계를 살리는 인공어초로 새롭게 활용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만 톤 규모의 철거 콘크리트 자재가 Chesapeake Bay 내 인공어초 조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 해양자원위원회 인공어초 담당자는 “수십 년 동안 햄톤로드 주민들의 이동을 책임졌던 다리가 이제는 바다 생태계를 돕는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철거 자재는 블루 피시 록 리프와 블랙 리버 리프 등 두 곳의 인공어초 지역에 이미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나온 교량 파일, 거더,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 새로운 해양 서식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버지니아 교통부와 지역 해양 기관, 해상 운송 업체들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폐기될 수 있었던 콘크리트 자재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어초가 어류와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를 확대해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어업 자원 보호와 해안 침식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콘크리트 구조물은 원래 물속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재료이기 때문에 인공어초 재료로 매우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버지니아 해양자원위원회는 현재 체사피크만 내 17개를 포함해 총 23개의 인공어초 구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HRBT 확장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자재를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체사피크만은 지역 경제와 관광, 해양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생태계 복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