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최근 급등한 휘발유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방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휘발유 갤런당 18.4센트, 디젤은 24.4센트의 연방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주정부 세금까지 포함되면 실제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에도 별도의 주 유류세가 추가되고 있어 출퇴근 거리가 긴 햄톤로드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52센트 수준으로, 이란 전쟁 이전의 3달러 수준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햄톤로드 지역은 군 관련 종사자와 장거리 출퇴근 인구가 많아 유류비 상승 체감이 더욱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 유류세가 일시 중단될 경우 일반 승용차 기준 16갤런 주유 시 약 3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UV나 대형 차량은 한 번 주유할 때 약 4달러 50센트 정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폭은 갤런당 10~16센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유사와 유통업체가 일부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방 유류세는 미국 고속도로 신탁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되며, 도로와 대중교통 예산에 투입됩니다. 초당적정책센터는 유류세를 5개월 동안 중단할 경우 약 170억 달러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유류세 중단 논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와 노폭, 뉴포트뉴스 지역에서 식당과 자영업을 운영하는 일부 한인 업주들은 물류비와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도로 인프라 예산 감소가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상황이 안정되면 국제유가 역시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 추가 유가 안정 대책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