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톤로드 지역 경찰과 소방 당국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한 ‘드론 퍼스트 리스폰더’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드론이 911 신고 직후 현장으로 가장 먼저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 이미 운영 중이며, 앞으로 버지니아비치와 뉴포트뉴스 등에서도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제임스시티카운티 경찰은 지난해부터 드론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정신건강 위기 신고 사례에서는 드론이 신고 접수 후 약 20초 만에 출동해 90초 만에 현장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은 지상에서 남성을 추적하던 중 위치를 놓치기도 했지만, 상공의 드론이 계속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결국 안전하게 발견해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햄톤로드 여러 지역에서는 이른바 ‘드론 퍼스트 리스폰더’ 프로그램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드론은 911 시스템과 연동돼 화재, 교통사고, 총격 사건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드론은 시속 30~50마일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최대 40분까지 공중에서 상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먼 거리에서도 차량 번호판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포트뉴스 경찰국은 앞으로 도시 전체를 약 96초 이내에 드론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경찰 출동 시간보다 훨씬 빠른 수준입니다.
버지니아비치 경찰 역시 오션프론트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대응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비치는 총 6대의 드론과 자동 도킹 시스템 도입에 약 13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크카운티도 이달 말까지 드론 대응 시스템을 시작할 계획이며, 셰리프국과 소방서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드론 기술이 단순히 긴급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실제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과도한 출동을 줄여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임스시티카운티에서는 대형 교통사고로 신고된 현장에 드론을 먼저 보낸 결과, 단순 차량 고장 상황임을 확인해 긴급 출동 규모를 줄인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드론 활용 확대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의회에서는 최근 경찰 드론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논의됐으나, 일부 의원들은 드론 촬영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노폭 지역 일부 정치인들은 “드론은 일반 경찰 순찰과 달리 하늘에서 광범위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헌법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버지니아 주법은 긴급 상황이나 용의자 추적 등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경찰이 드론 사용 시 영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드론 대응 시스템 확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이나 대형 행사에서 범죄 예방과 긴급 대응 속도 향상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한인 주민들은 드론 촬영 확대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드론 운영 범위와 촬영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노폭 경찰국은 현재로서는 드론 퍼스트 리스폰더 프로그램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폭 경찰국장은 “경찰 활동은 가능한 한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며 기술 의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