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비치 시가 새롭게 시행한 오션프론트 주차 바우처 프로그램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승인 지연과 신청 거부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름 관광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신청 절차가 예상보다 복잡하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버지니아비치 주민들에게 연간 50달러 상당의 주차 바우처를 제공해 오션프론트 주차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 건수는 1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약 5천 건만 승인된 상태입니다. 2천 건 이상은 거부됐고, 약 3천 건은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시는 소규모 시청 직원팀과 민간 주차업체가 직접 신청 서류를 수동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청 거부 사유는 거주 증빙 서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청자는 반드시 2026년도 기준의 최신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공과금 청구서, 임대계약서 또는 부동산 소유 증서 등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오래된 서류를 제출하거나 거주 증빙이 불충분한 경우 신청이 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지니아비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과거 오션프론트 주차 문제로 차량 견인 피해까지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차 가능 구역인 줄 알고 세워두었는데 다음 날 차량이 견인돼 있었고, 차량을 찾는데 거의 300달러가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오션프론트 지역 주차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빈 자리를 발견해 들어가려 하면 다른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주차 바우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버지니아비치 오션프론트를 자주 찾는 한인 가족들과 자영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주차비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 준비와 승인 지연 문제로 인해 일부 한인 주민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는 “최신 주소가 포함된 공과금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시는 신청이 거부된 주민들도 최신 서류를 이메일로 다시 제출하면 재검토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시 당국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최대한 빠르게 신청 검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