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주 한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관심 급증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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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유치 경쟁 속 전문 기업 상담 수요도 증가

최근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한국 부동산 매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외 동포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부동산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기업들에는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자구책으로 해외 한인들의 한국 재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역이민자 대상 시니어타운 조성 등 귀국을 고민하는 한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유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재외동포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이민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역이민자, 즉 영주귀국자는 지난해 기준 1,5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881명으로 전체의 56.3퍼센트를 차지해 고령층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아직 절대적인 숫자는 많지 않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 한인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역이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근접하는 이른바 킹달러 현상도 한국 부동산 투자 열기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 자산을 보유한 미주 한인들의 경우 환율 효과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으며, 주거 목적뿐 아니라 임대 등 투자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용으로 구매할 경우, 한국 현지 전문 업체로부터 임대 및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든다는 평가입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해외 한인 유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시군별 한 달 살기 등 장기 체류 프로그램에서 재외동포를 우선 선발하며, 지역 일상을 직접 경험하게 해 정착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는 지난달 호주 재외국민을 초청해 ‘원주에서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경남 진주시 역시 최근 해외 한인을 대상으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교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충청남도는 충남 미주사무소를 통해 지난 16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재외동포 역이민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포신도시 소개를 비롯해 이주 및 행정 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법무부는 지난 7월 전국의 비영리 단체 23곳을 동포체류지원센터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센터들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취업, 주거, 의료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국 초기 적응 교육과 고충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남가주에 본사를 둔 미주 한인 부동산 전문 기업 LNS 인베스트먼트가 한국 내 인기 주거용 부동산 분양에 박차를 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NS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청라국제신도시에 신축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인 ‘아메리칸 시티 청라’에 대한 분양 설명회를 개최해 미주 한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 시티 청라는 총 240개 유닛 규모로, 전용면적 71제곱미터의 A, B, C 타입이 각각 80개 유닛씩 구성돼 있습니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시티타워역과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여기에 영종, 청라, 여의도를 잇는 제3연륙교 신축도 확정돼 향후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특히 미주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가구 옵션 무상 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NS 인베스트먼트는 LA 한인타운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홍보 및 판매 활동에 나섰으며, 미주 지역 특별 분양은 LNS 인베스트먼트와 OK Town US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 한국의 인구 정책, 지방자치단체의 정착 지원책 등이 맞물리면서 미주 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매입 및 역이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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