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버지니아비치 웨스트넥 옛 골프장 부지, 주택단지 및 9홀 골프장 개발안 추진

글쓴이 운영자
Banner

버지니아비치 웨스트넥 지역의 폐쇄된 18홀 골프장 부지를 시니어 주거단지와 9홀 챔피언십 골프장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기획위원회는 12일 개발업체 해리슨 앤 리어가 제출한 ‘프리저브 앳 웨스트넥’ 재조정 신청안에 대해 7대 3으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시간 넘게 공청회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총 45명의 주민이 찬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안에는 기존 골프장 부지 일부에 단독주택 143가구를 건설하고, 다목적 산책로와 9홀 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새 골프장은 약 88에이커 부지에 50년 임대 조건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버지니아비치 인디언리버 플랜테이션에 거주하는 호주 출신 프로 골퍼 마크 레시먼이 투자자들과 함께 설계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마크 레시먼의 부인 오드리는 회의에 참석해 “승인이 이뤄질 경우 즉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안건은 조만간 버지니아비치 시의회로 넘어가 최종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웨스트넥의 ‘시그니처 앳 웨스트넥’ 골프장은 2019년 갑작스럽게 문을 닫은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향후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려 왔습니다.

인근 ‘빌리지스 앳 웨스트넥’은 55세 이상 주민 9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커뮤니티로, 다수 주민들은 방치된 부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일정 수준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민 수전 콕스는 “이번 프로젝트는 방치된 흉물을 주민 모두를 위한 아름답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절반가량의 참석자들은 주택 신축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과 생활 환경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전환지역 규정 지지자들’이라는 지역 단체 소속 배지를 착용하고 참석해, 해당 부지가 도시 외곽과 남부 농촌 지역 사이의 완충지대인 전환지역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민 린다 제이콕스는 “기준이 무시된다면 공공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 의견을 낸 위원 중 한 명은 이번 계획이 남부 지역 토지 이용 지침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미 충분한 개발 압력을 받아온 부지에 추가적인 개발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골프장은 과거 유명 골프 선수 아널드 파머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쇄 이후 경매를 통해 플로리다 거주자인 데이비드 라클레어가 매입했습니다.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잡초와 해충이 번성했고, 2023년에는 약 20에이커 규모의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인디언리버 플랜테이션 주민 벤 로욜라는 당시 화재를 직접 진화하려 했으며, 연기가 집 안까지 들어오는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이 부지를 방치하는 것은 중립적인 상태가 아니라 점점 커지는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발업체 측 변호사 크리스토퍼 폭타는 “기존 주민들도 골프장 복원과 산책로, 개방 공간, 우수 배수 개선, 부동산 가치 상승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 기획 담당 부서는 새 주택 건설로 전체 개방 공간 비율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해당 계획이 지역 설계 지침과 밀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결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기획위원회는 시의회 심의 전 개발업체가 골프장 운영 보장과 향후 폐쇄 시 부지 유지 관리 의무 등을 포함한 법적 확약 조건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승인 여부는 시의회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공유하기 간편한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s://korcity.com/9b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