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돈은 불행을 막는 방패인가?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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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이 말은 성경적으로도 맞는 부분이 크다. 예수님께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라고 하셨듯이,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경고하신다(디모데전서 6:10). 그러나 이 말을 절대적으로 맹신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또 다른 함정이다.

성경은 돈을 단순히 악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사무엘상 2:7)라고 하시며, 부와 가난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밝히신다. 부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올 수 있으며(잠언 10:22), 동시에 가난은 때로 시련과 의존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난이 지속되면 인간의 삶에 깊은 고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성경도 인정한다.

A wooden cross over a stack of money with the words in god we trust besides it.

첫째, 가난은 뇌와 마음을 부식시키는 만성 스트레스다 – 하나님은 염려를 맡기라 하신다.

현대 연구처럼 성경도 돈 걱정이 인간을 갉아먹는다고 본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태복음 6:31) 하시며, 이방인처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32). 가난의 스트레스가 코르티솔처럼 뇌를 위축시키는 것처럼, 돈 염려는 영적·정신적 생존 모드를 강요해 이성적 판단과 평안을 빼앗는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이 염려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하시며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돈이 방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진정한 보호막이다.

둘째, 가난은 비싸다 – 하나님은 지혜로운 청지기를 원하신다.

가난한 사람은 좋은 물건을 살 여력이 없어 싸구려를 반복 구매하고, 이자로 더 큰 빚을 지며, 건강을 해쳐 병원비를 더 낸다. 성경은 이를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잠언 22:7)라고 경고한다. 부지런히 일하고 계획적으로 관리하라는 말씀(잠언 10:4, “게으른 손은 가난을 부르고 부지런한 손은 부하게 하느니라”)은 단순한 도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현명하게 다루라는 청지기 정신이다.

셋째, 돈은 위생 요인처럼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야 평안이 온다 – 하나님은 공급하신다.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돈이 과도하면 우상이 되지만, 기본적인 필요(먹을 것, 입을 것, 거할 곳)가 충족되지 않으면 영적 삶조차 위태로워진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19).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신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을 통해 가족과 이웃을 섬기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넷째, 통제권과 자유 – 궁극의 자유는 하나님께 있다.

불행이 닥쳤을 때 돈이 있으면 의료·시간·선택의 자유가 생긴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내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하신 예수님께 있다. 돈이 주는 통제감은 일시적이다. “무엇이 사람에게 유익하리요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가복음 8:36). 돈으로 불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영원한 평안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

결론: 돈을 경멸하지 말고, 하나님의 청지기로 다루라.

돈으로 진정한 행복을 살 수 없다. 그러나 돈 없이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어렵고, 부모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할 수 있으며, 매일 염려에 평안을 빼앗길 수 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동시에 부지런히 일하고 현명하게 관리하며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명령하신다(잠언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기독교인에게 돈은 불행을 막는 방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가족과 이웃을 섬기고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는 도구다. 지금 “돈이 전부는 아니지” 하며 현실을 피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 그러면 필요한 모든 것이 더하실 것이다. 돈을 냉철히 바라보고, 부지런히 일하며, 감사히 관리하라. 그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길이며, 진정한 자유와 평안이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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