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리치먼드 — 버지니아주 역사자원부는 최근 분기 회의를 통해 주 전역에 설치될 7개의 새로운 역사 표지판을 승인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승인에는 햄톤로드 지역인 뉴포트뉴스에 위치한 뉴스엄파크 관련 표지판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한인사회에도 의미 있는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표지판들은 음악, 지역사회, 인물사, 인종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삶과 역사적 기여를 조명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뉴포트뉴스 마셜 애비뉴 인근에 설치될 예정인 ‘뉴스엄파크 공동체 생활’ 표지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방정부가 흑인 방위산업 종사자와 그 가족을 위해 조성한 주거 지역의 역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에도 이 지역은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발전하였으며, 초등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체육시설, 자영업 상점 등이 어우러진 자립형 지역사회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미 항공우주국에서 활동한 수학자 캐서린 존슨과 도로시 본, 그리고 뉴포트뉴스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 제시 래틀리 등 저명 인사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표지판 승인에는 애팔래치아 전통 음악의 전승을 이끈 헨리 리드, 초기 개척자 토머스 카터, 가구 제작 혁신가 토머스 데이, 흑인 문화운동 지도자 클래런스 스미스, 19세기 린치 사건 희생자 윌리엄 쇼터, 그리고 교육자 로버트 모턴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표지판 설치가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해 온 지역의 뿌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도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해당 표지판들이 실제로 설치되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은 도로변에서 손쉽게 역사적 사실을 접하며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