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톤로드 한인사회, 생활비 부담 지속 우려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이 “올해 안이 아닐 수도 있고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중동 지역,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제한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점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도 “분쟁이 해결될 경우 가격은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상태로,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지역 역시 전국 평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노폭, 햄톤, 포츠머스, 버지니아비치 등에서 출퇴근 거리가 긴 한인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포츠머스에서 버지니아비치 오세아나 해군기지로 출근하고 있다는 킹 스미스 씨는 “요즘은 정말 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출퇴근 거리도 길고 기름값까지 올라서 부담이 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래도 최대한 절약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운전자 허버트 듀크 씨는 “지금은 어렵지만 결국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잘 견뎌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유가 상승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소상공인 운영비와 가정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비와 식자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한인 식당과 소규모 비즈니스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이 안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 역시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