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비치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 가운데 하나인 캐벌리어 호텔 앤 리조트가 외부 투자회사에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와 관광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버지니아비치 개발청은 오는 12일 회의에서 뉴잉글랜드 기반 투자회사인 휠록 스트리트 애퀴지션스 측에 기존 재정지원 계약을 이전하는 안건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 계약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캐벌리어 호텔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벌리어 호텔은 약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건물로, 과거 “언덕 위의 호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버지니아비치 관광산업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해 왔습니다. 버지니아주 관광공사와 버지니아비치 시의회, 개발청 등은 호텔 복원과 오션프론트 메리어트 및 엠버시 스위트 건설을 위해 총 2천45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현재 리조트 단지는 총 547개의 객실과 81채의 개인 주택, 35개의 콘도, 9개의 레스토랑, 스파 및 증류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4억5천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캐벌리어 호텔과 오션프론트 메리어트, 엠버시 스위트, 비치클럽 등 주요 시설 운영권이 함께 이전될 예정입니다. 현재 해당 리조트는 브루스 톰슨 대표가 이끄는 골드키 그룹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이미 매각 가능성에 대한 내부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벌리어 호텔은 1927년 문을 연 이후 버지니아 역사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미국 국가사적지에도 등록된 유서 깊은 건축물입니다. 특히 제퍼슨 양식 건축미를 간직한 대표 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매각 논의가 향후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는 버지니아비치 관광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경우 한인 식당과 숙박업, 서비스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비치 시의회 역시 재정지원 계약 이전에 대한 최종 승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관련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