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폭 경찰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인천 스트리트’가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거리라는 점에서 햄톤로드 한인사회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 45분경 노폭 인천 스트리트 7800번지 일대에서 총격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21세 남성을 발견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남성 2명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직후 전동 스쿠터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인천 스트리트’는 한국전쟁 당시 역사적 전투였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이름이 붙여진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대규모 상륙작전으로, 한국전쟁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작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들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인천이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전쟁의 희생과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노폭과 햄톤로드 지역은 미군과 군사시설이 밀접한 지역 특성상 한국전쟁과 관련된 지명이나 기념물이 여러 곳에 남아 있으며, 한인사회 역시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최근 지역 내 총기 사건과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치안 강화와 예방 활동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