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원격근무 기회의 감소가 젊은 구직자들에게 더 큰 취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산되었던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가 최근 크게 축소되면서 신입 구직자와 청년층이 취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면서 구직 가능한 일자리의 범위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구직자들은 거주 지역을 벗어난 취업 기회를 원격근무를 통해 활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대면 근무를 선호하면서 지방 거주 청년들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교통비와 이주 비용 부담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도 이러한 변화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노폭, 햄톤, 뉴포트뉴스, 체사피크, 버지니아비치 등지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과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과거에는 워싱턴 D.C., 뉴욕, 캘리포니아 등의 기업에 원격으로 지원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출근을 요구하는 채용 공고가 늘어나면서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청년층 취업시장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업들의 근무 정책 변화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새로운 기술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오히려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자에게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햄톤로드 지역에는 조선업, 국방산업, 의료산업, 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력 수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포트뉴스 조선소와 국방 관련 기업들은 기술직과 전문직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업 전문가들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동시에 대면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취업 준비생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 습득과 직무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